[이번주 추천주] 실적 안정성 업…CJ제일제당·KG이니시스 주목



이번주 코스피 지수는 금융정책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2,530~2,580선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 10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대비 2.0% 상승함에 따라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3·4분기 유가증권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총 52조원으로 시장 예상치(51조5,000억)를 웃돌았고 반도체 섹터의 기여도가 다소 완화되면서 내년 이후 국내 시장 실적 안정성에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케 했다는 점도 호재다.

유안타증권은 게임빌과 CJ제일제당을 추천했다. 게임빌은 내년 1월 출시예정인 자체개발 신작 MMORPG ‘로열블러드’ CBT가 10만명에게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또 다른 신작 MMORPG ‘탈리온’ 등 9종 게임 출시로 신작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HMR 및 주력 가공식품 매출 호조와 소재업체 셀렉타의 실적 온기가 반영되면서 내년 식품 매출액이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부문은 주요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생물자원 부문은 3·4분기를 기점으로 해외 업황이 개선되면서 내년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신증권의 추천주 리스트에는 SK하이닉스와 KG이니시스가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실적의 핵심지표에 해당하는 디램(DRAM) 및 2D-낸드(NAND) 고정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다. KG이니시스의 경우 연간 200억~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KG로지스의 매각으로 4·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첨단소재와 엘앤에프를 추천주로 제시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 소재 매출 본격화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다 전방 산업 호조로 기존 3개 사업부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녹스첨단소재가 내년 매출액 4,273억원, 영업이익 6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엘앤에프의 경우 전기차 시장 개화 등에 힘입어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33억원과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와 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LG이노텍과 하나금융지주를 권했다. LG이노텍은 올 4·4분기 1,51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1·4분기에도 실적 호전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간배당 등의 적극적인 배당정책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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