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부채비율이 작년보다 소폭 감소해 재무안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9월 기준 부채비율은 110.7%로 작년 말(114.73%) 대비 4.03% 포인트 감소했다.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본총계는 961조 8,184억원에서 1,029조 2,040억원으로 7.01% 증가한 반면 부채총계는 1,103조 4,914억원에서 1,139조 3,600억원으로 3.25% 늘어났다. 부채총계 대비 자본총계 상승률이 높아 부채비율이 감소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중 금융업종 등을 제외한 579개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이 318개사였고 100% 이상 200% 이하인 기업이 184개로 나타났다. 200%를 초과하는 기업은 77개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에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등 10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고 기타 제품 제조업 포함 13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늘어났다. 비제조업종 중에서는 부동산업 등 10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줄었고 협회 및 단체, 수리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등 4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증가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