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려는 기업들의 청약이 진행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업은 20~21일 열리는 국내 페트(PET) 패키징 1위 기업인 삼양패키징의 공모 청약이다. 삼양패키징은 지난 2014년 11월 모회사 삼양사의 용기 및 재활용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2015년 7월 아셉시스글로벌과 합병했으며 현재 국내 PET 용기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음료 패키징 시장지배력과 아셉틱 음료 사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설립 이후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101억원, 영업이익 409억원, 당기순이익 242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쪽은 더욱 활발하다. 21~22일에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서비스 업체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22~23일에는 닭고기 가공 및 사료제조기업인 체리부로의 공모 청약이 진행된다. 1991년 설립된 체리부로는 육계기업 중 하림에 이어 두 번째로 원종계부터 종계·사료·사육·냉동·가공·유통·외식 등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이다. 2014년 이후 평균 10.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23~24일에는 건설사인 대원과 하이패스 부문 1위 기업인 에스트래픽의 청약이 진행된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