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VC 사업부에 대해 완성차, 부품업체 출신 임원진과 함께 지속적으로 S/W 핵심인력들을 영입 중이며 올해 VC사업부 투자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80.4% 증가했다”며 “100% 수준의 가동률과 매출액 대비 60% 수준을 유지 중인 주요 비용을 고려할 때 VC사업부 적자 배경은 초기 연구개발비용 때문으로, 현재의 선제적인 연구개발은 향후 매출과 이익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글로벌 TV 수요 둔화와 TV 패널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 속에서도 OLED TV를 통한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속화로 HE 사업부는 제품 믹스 개선을 확대했다”며 “내년에도 프리미엄 시장 내 경쟁력 확대와 TV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감소, 글로벌 TV 수요 개선세가 맞물리며 HE 사업부의 실적은 매출액 18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7,2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A 사업부에 대해서는 “백색가전 시장의 성장세 둔화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우려가 상존하지만 프리미엄 제품군들(냉장고, 세탁기)의 판매 확대,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신규 성장 제품들의 판매 본격화로 믹스 개선 효과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