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대상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21~26일 서울 강남구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새롬관에서 진행된다. 서울대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가 빅데이터연구원에 설립한 연구소로, 시민들의 데이터 사이언스 이해를 향상시키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콘서트에서는 매 연주 시작 전 ‘예술과 데이터의 만남’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박종화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 여운승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 등이 나선다.
음악과 관련된 4차 산업혁명 기술들도 소개된다. ‘머신 리스닝(machine listening)’,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연주 시각화(music visualization)’ 등을 체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머신 리스닝은 기계가 음악을 이해하는 기술,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장비를 장착한 관객을 통해 청중의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술이다. 연주 시각화는 연주 관람 중 관객의 마음에 생성되는 심상을 형상화하는 기술이다.
빅콘서트에는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달, 재즈밴드 프렐류드, 클래식 연주자 피아니스트 박종화,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싱오송라이터 요조, 포크 뮤지션 컨트리공방 등이 출연한다. 음락칼럼니스트 하종윽은 ‘LP로 듣는 옛 음악과 토크‘를 주제로 토크쇼에 나선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