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식품 가공공장 포프리, 화순에 짓는다

2024년까지 1,000억 투입

전남 화순군 식품단지에 문화와 관광이 융·복합된 친환경식품 가공공장이 들어선다. 20일 화순군에 따르면 친환경기업 포프리는 화순식품단지 8만4,257㎡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총 3단계로 나눠 공장을 짓기로 하고 최근 기공식을 가졌다.

1단계는 2019년 말까지 245억원을 투자해 두부, 계란, 콩나물, 쌀 등 가공공장을 조성하고 2단계로 300억원을 투자해 제빵, 커피, 푸딩 등의 가공공장을 2022년까지 지을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 455억원을 투자해 영화관, 수영장, 미술관, 게스트하우스, 음식점, 로컬푸드 판매장 등을 2024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민 등 560여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화순군은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6차 산업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프리(Four Free)는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식품을 만들기 위해 유전자 조작·곡 바이러스, 항생제, 무(세균), 비린내 등 4가지로부터 자유롭다는 뜻을 가진 친환경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416억원을 기록했으며 화순공장이 완공되면 본사와 공장을 모두 화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김회수 포프리 대표는 “군과 긴밀히 협력해 생명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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