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첫 개인 방북 승인… 北 천도교위원장 차남

지난해 류 위원장 사망 후에도 방북 승인

통일부는 20일 고(故)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아들인 최인국(71)씨가 모친 사망 1주기 추모행사 참석을 위해 방북을 신청하자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에서 개인 자격으로 방북 승인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고 류 중앙위원장의 차남인 최씨가 모친 사망 1주기 추모 행사 참석과 성묘 방문을 신청해 이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오는 22일에서 25일 평양을 방문해 천도교청우당이 주관하는 모친 사망 1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류 위원장의 묘소를 방문, 추모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해 11월 류 위원장이 사망했을 때도 인도주의 차원에서 최씨의 방북을 승인한 바 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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