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년 예산 1조4,582억 편성…전년 대비 18.6% 늘어

평택시는 2018년도 예산안으로 1조1,654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2,928억원 규모의 특별회계 등 모두 1조4,582억원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예산규모는 올해 1조2,293억원보다 2,289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분야를 보면 내년도 지방세 등 자체재원은 5,717억원이며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5,937억원이다.

세출은 인력운영비 등 행정운영경비가 1,524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581억원, 정책사업에 9,549억원을 편성했다.

정책사업은 국ㆍ도비보조사업 4,942억원, 자체사업 4,607억원이다. 자체사업은 평택시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2017년 본예산 3,738억원 보다 869억원(23.2%) 증가했다.

평택시는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공동체,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 일자리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 도시 등 4대 시정목표에 중점투자하기로 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노인기초연금 883억원, 경로당 임대지원사업 49억원, 장애인연금 68억원,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1억5,000만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494억원, 누리과정 운영지원 211억원, 학대 피해아동 쉼터 설치 운영비에 2억3,000만원, 청소년 건전육성 활동 지원사업 2억5,000만원, 치매안심센터 설립 및 운영비로 28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미센먼지 텐텐 프로젝트 사업 65억원, 악취와의 전쟁 관련 사업 17억원, 생활민원 SOS기동 순찰반 7,000만원, 국제안정도시 인증사업에 1억7,000만원, 에코센터 조성 관련 사업에 26억원 등 미세먼지, 악취, 항공기 소음 대책 등 생활밀착형 사업과 국제안전도시 인증사업에 재정역량을 집중했다.

‘다채롭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문화ㆍ예술ㆍ체육 인프라 확대 및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794억 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넘치는 미래산업 허브’를 위해서는 1,116억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청년인턴사업에 2억7,000만원, 50+보람일자리사업 1억3,000만원, 평택형 맞춤형 일자리 프로젝트 1억2,000만원, 전통시장 지원 사업 51억원, 평택함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에 68억원, MICE산업육성산업에 1억원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사업에 반영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균형발전 도시’를 위해 3,110억원을 편성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명동골목, 신장, 안정지역 도시재생사업 72억원, 도시숲 조성 및 큰 나무 식재 사업 50억 원, 장기미집행 녹지조성사업 30억 원, 평택호 해제지역 기반시설 조성 사업의 기본설계용역비 14억 원 등 원도심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에 중점 투입했다.

또 안정주공 앞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영화 블렌하임~효덕초교 인도 설치공사, 대반리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 도로 확장개설공사에 432억 원, 평택호 횡단도로 건설 225억원, 평택역 광장 교통체계 개선 용역비 1억원 등을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인프라를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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