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일동제약의 목표주가를 2만 5,000원에서 2만 8,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2만 5,300원이다.
일동제약은 올해 초 온라인몰을 설립해 약국 유통재고 조정을 시작했다. 2·4분기 말까지 마무리되면서 3·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63.3%(분할 전 가정)증가한 107억원을 기록했다.
원가율은 50% 내외에서 안정됐고,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판관비율이 44%에서 41.3%로 떨어졌다.
사업별로 보면 전문 의약품 부분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고 전 분기보다 9.4% 성장한 739억원이다. 헬스케어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7.5% 성장하고 전분기대비 24.1% 오른 458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로나민 골드의 매출 성장이 크게 기여 했다. 경쟁품목인 센트룸의 약국유통 포기에 따른 반사효과도 작용했다. 이에 비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인 지큐랩은 약국에서 일반 유통으로 옮기고 프리미엄 품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줄었고 아로골드D 등 음료도 매출이 감소했다.
일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을 키우는 전략을 펴면서 마이니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기능성 식품을 출시했다. 하 연구원은 CJ올리브영에도 입점하는 등 매출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 연구원은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도 기고효과로 12.8% 줄어든 91억원으로 전망했고, 내년 영업이익은 32.4% 늘어난 381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