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남 진주 중진공 본사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에서 피아니스트 신상일과 하피스트 한혜주가 협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역 주민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
중진공은 20일 경남 진주 소재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중소기업과 함께하는 네 번째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경남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 후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콘서트는 사단법인 한국메세나협회와 중진공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신상일 피아니스트와 한혜주 하피스트가 초청돼 피아노와 하프의 협연을 선보였다.
신상일 피아니스트는 선화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학사, 석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뉴욕 카네기홀, 베를린 필하모니홀, 예술의 전당, 롯데 콘서트홀 등 유럽과 한국을 무대로 다수의 협연, 독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한국예술문화부문에서 수상했다.
함께 협연을 펼친 한혜주 하피스트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클래식 악기인 하프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최고연주자 명칭을 받은 인물이다. 선화예중·고와 서울대 음대를 졸업한 후 독일 뮌헨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제 5회 음악 저널 콩쿠르에서 2위로 입상했으며, 춘천시향, 서울심포니, 우크라이나 키에프, 폴란드 쇼팽 심포니 등과 협연 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클래식 곡 ‘Romance without words’ 등 9곡을 비롯해 앵콜 곡으로는 대중에게 친숙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등이 연주됐다.
중진공의 지역친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입장권은 무료였다. 각각 오후 4시 30분, 오후 7시 30분 총 2회 공연으로 진행했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