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8일(현지시각) 캐나다 최대도시 토론토에서 ‘K-뷰티 in 캐나다’를 개최해 K-뷰티의 캐나다 공략을 가속화했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의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 중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 ~ 2000년대 초반 출생)를 대상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와 연계해 뷰티와 웰니스(Wellness) 테마 방한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를 뜻한다.
세계 10위 경제 대국인 캐나다에서도 K-뷰티의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2016년 우리 화장품의 캐나다 수출은 1,625만 달러(179억 원)로 전년대비 45.7% 증가했다. 올해는 9월까지 벌써 1,964만 달러(217억 원)를 수출해 84.6%가 늘었다.
먼저 현지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미에서 활동 중인 유명 K-뷰티 블로거 모건 스튜어트(Morgan Stewart)가 한국산 화장품을 활용한 기초 피부관리 및 메이크업 시연회를 진행했다. 각 단계별로 자신만의 한류 스타일 미용 노하우를 공개하고 한국산 제품의 기능과 특징을 소개했다.
1대 1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10개사가 캐나다 유통 업체를 비롯한 바이어 25개사와 신규 브랜드 론칭 등 현지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캐나다 최대 화장품 유통 벤더인 할리우드 얼라이언스의 앨런 르베(Allan Lever) 사장은 “한국산 미용 제품은 다양한 원료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아시아계는 물론 주류 소비계층을 대상으로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KOTRA 토론토무역관장은 “최근 확산되는 한류 열기에 힘입어 한국 화장품의 캐나다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북미시장 교두보로서 캐나다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