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위를 기록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매출이 17조5,000억원을 고려하면 초대형 블록버스터가 나온다는 분석이다.
김 사장은 이날 뷰포인트사에 의뢰한 컨설팅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VM202가 3상 임상에 성공하고 2021년 출시허가를 획득한 후 미국 시장에서 기대되는 적용 환자수는 전체 당뇨병 환자의 0.6%인 17만5,000명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연간 약가는 FDA 증상완화를 인정받을 경우 3만~5만 달러, 질병치료를 인정받으면 5만~8만달러가 책정됐다.
1인당 연간 약가를 5만달러 규모로 책정하면 연간 최대 매출은 168억달러(약 18조원)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뷰포인트에 따르면 VM202의 순현재가치(risk-adjusted NPV)도 바이로메드가 기술이전 없이 3상 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할 경우 약 141억달러(15조5,000억원)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로메드 측은 “아직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만큼 잠재력에 대한 분석결과라고만 보면 된다”면서 “Viewpoint 조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를 많이 처방하는 의사와 보험 관계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분석한 결과”라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