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과 사진을 여성들이 모이는 남성 혐오 사이트에 올린 20대 한국 여성이 호주 경찰에 체포돼 기소됐다.
호주 연방경찰은 홈페이지를 통해 27살의 한국 여성을 20일 호주 북부 다윈에서 체포해 21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여성에 대해 아동착취물 제작 혐의를 적용했다.
이 여성은 남성 혐오 사이트로 알려진 ‘워마드’에 호주 휴양시설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려 충격을 준 바 있다.
이 여성은 21일 법원에 출석하며, 이 자리에서 보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요청하는 청원이 잇따르자 20일 워마드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