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스트레이 키즈’
4년 만에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한 ‘K팝스타’ 출신 방예담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Mnet ‘스트레이 키즈’에서는 오랜 전통처럼 이어져 온 YG와 JYP 간의 기획사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 준우승을 차지했던 방예담이 YG 연습생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K팝스타’ 출연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방예담은 어느새 중학교 3학년이 되었다. 훌쩍 자란 키와 함께 4년 전과는 많이 달라진 외모 탓에 ‘K팝스타’ 출연 당시 방예담을 심사했던 박진영 조차 한 눈에 그를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
이날 방예담은 션 메덴스(Shawn Mendes)의 ‘There‘s Nothing Holdin’ Me Back’을 선보였다.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성숙한 무대를 펼치는 방예담의 모습에 YG는 물론 JYP 연습생들 조차 배틀이라는 사실도 잊은 채 방예담의 무대에 빠져들었다.
노래가 끝나고 4년 만에 다시 방예담을 심사하게 된 박진영은 “방예담은 방예담이다”라고 말문을 열며 극찬했다.
박진영은 “음악을 이해하는 능력은 타고났다. 그 곡의 분위기와 특징을 완전히 이해하고 부르는 그 능력이 정말 놀라운 것 같다”며 “처음 시작할 대 중음대에서 좋은 소리가 나기 힘들다. 고음에서 가창력을 보여주는 건 많이 하는데 중음대를 대충 부를 때 좋게 들리는 건 엄청난 강점이다. 무시무시한 보컬로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가 크다”고 방예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방예담은 4년 전 ‘K팝스타’에서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 스티비 원더의 ‘설 듀크’ 등 무대를 선보이며 특유의 미성과 음악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타고난 센스로 극찬을 받았다. 가수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방예담은 이후 2013년 7월부터 YG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며 4년 동안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으며 성장했다.
그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던 방예담은 명실상부 ‘차세대 YG 기대주’로 성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아직 데뷔조차 하지 않은 연습생 신분임에도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낸 방예담의 이후 성장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