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족 잡자’ 유통가 맞불 세일

美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행사
현대百 쇼핑축제 전 계열사 참여
이랜드, 개점 24주년 맞이 할인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 내 포터리반 매장에서 직원들이 할인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맞불을 놓고 있다.

이마트(139480)도 개점 24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이마트는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개점 24주년 행사의 2차 행사로 23일부터 일주일간 제철 먹거리와 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겨울철 인기 간식인 고구마 ‘한 봉지 가득담기’ 행사를 이마트 개점 이래 처음으로 연다. 수량에 제한 없이 특별 제작된 봉지(최소 2.5kg)에 고구마를 가득 담으면 평소 대비 절반 이상 저렴한 가격인 6,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지난 16일부터 진행한 개점 기념 행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5일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하는 등 행사 초반부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등 그룹 11개 유통계열사가 모두 참여한 ‘롯데 블랙페스타’(LOTTE BLACK FESTA)‘ 행사를 올해부터 실시했다. 롯데 측은 앞으로도 ’롯데 블랙페스타‘ 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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