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가 국내 특허등록한 신소재인 ‘은 코팅 구리 나노와이어’를 전자현미경으로 찍은 모습. 직경 100~400 나노미터, 길이 3~10 마이크로미터 정도다. /사진제공=바이오니아
바이오니아(064550)는 자체 개발한 신소재인 ‘고(高)전도성 은 코팅 구리 나노와이어’에 대해 국내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미국·유럽·일본·중국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신소재는 은 분말보다 저렴하고 더 적은 양으로 전극용·전자파 차폐용으로 사용되는 고전도성 페이스트를 제조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실온에서 장시간 공기 중 또는 고온(200℃)에 노출될 경우 산화되는 구리 소재의 단점도 보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소재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개발됐다.
신소재를 양산할 연속식 공장 설계는 서울대학교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 신규 공정개발과제로 선정된 상태다. 과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바이오니아는 공장 시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전도성 페이스트 시장은 2조8,000억원 규모며 태양전지 전극시장이 65%가량을 차지한다. 자동차·터치스크린·각종 센서의 전극 소재, 전자파 차폐 등에 적용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