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

美원유재고 감소에 강세...WTI 배럴당 58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9달러(2.1%) 상승한 5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5년 6월 이후로 2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76달러(1.21%) 상승한 63.33달러에 거래됐다.

북아프리카의 유전개발 현장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한 주 전보다 190만 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0.50달러(0.8%) 상승한 1,292.20달러에 마감됐다.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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