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영 연구원은 “게임빌은 올해 이렇다 할 신작 게임을 내놓지 못했고 기존 게임은 노후화를 겪었다”며 “올해 1·4분기 이후 매출액은 현재까지 계속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체 개발 게임의 부재에 따라 로열티 비용이 매출액 대비 25% 수준으로 경쟁사에 비하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라며 “ 이에 따라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컴투스의 지분가치와 보유현금(4,200억원)를 제외한 동사의 영업가치는 약 9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자체개발 신작 MMORPG인 ‘로열블러드’의 1월 출시되고, 이후 총 10종의 신작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 중에 4종의 게임이 자체 개발 게임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은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신작 게임의 출시로 인해 매출액은 올해를 저점으로 다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