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공장 가동률 상승에 실적 개선 전망-IBK투자증권

현대모비스(012330)가 중국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3일 IBK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중국 가동률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3만 5,000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만도와 한온시스템 대비 고객다변화가 이뤄지지 않아 밸류에이션에서 할증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8월까지 48억달러 수주가 보도되면서 고객다변화 기대감아 높아지고 있다”미 “매출액 대비 수주비중이 지난해 3% 미만에서 올해 14% 수준으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증가분은 크라이슬러, 길리기차 등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매출 기간은 5~6년 정도 예상되며 2019~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관련 신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현대모비스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관련 전장기술을 책임지고 공급하고 있다”면서 “수년 내 자율주행 시스템 독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아이오닉, 니로 등 친환경차와 K7 등에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장착률이 높아지고 제네시스 브랜드 라인업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만도와 함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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