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AI 차단…무인항공방제 시행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난 19일 전북 고창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에 무인헬기 5대를 동원, 항공방제를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항공방제를 철새 등 야생조류에 의한 감염 우려가 높은 안성천 주변에 위치한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1단계 산란계·오리·종계 사육농가 38개소를 우선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전체 가금류 사육농가(97개소)로 확대해 농가당 주 1회 이상 방제를 하기로 했다.


무인항공방제는 기후 영향을 적게 받으며 방제차량으로 소독이 어려운 축사 지붕을 비롯한 농장주변 등 필요한 곳에 적정량의 소독약을 안전하게 살포할 수 있다.

공 시장은 “AI 바이러스가 관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가금류 사육 농가에서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루한번 이상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 차량과 사람의 접촉을 피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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