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스틸 속 유승호는 머리부터 발 끝까지 빈틈 없이 자신의 모습을 가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검은 모자와 마스크는 물론, 가죽 장갑까지 장착하고 있는 유승호의 모습이 포착된 것. 여기에 삼단봉을 손에 쥐고 주변을 한껏 경계하고 있는 유승호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은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한껏 높여 추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MBC
유승호는 ‘로봇이 아니야’에서 외모부터 재력까지 모든 것을 갖고 있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캐릭터 ‘김민규’로 분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때문에 마스크와 장갑, 그리고 삼단봉은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한 유승호만의 외출 필수템이라고. 알러지 반응을 피하기 위해 완전 무장하고 있는 유승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한 올블랙 의상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상남자 눈빛은 여성들의 심쿵을 유발하기 충분해 보인다.이번 작품을 통해 유승호는 드라마 역사상 전무한 ‘인간 알러지’를 가진 민규 캐릭터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연기 인생 최초로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하는 유승호가 보여줄 다채로운 매력과 통통 튀는 로코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 역시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로봇이 아니야’ 제작진은 “유승호는 인간 알러지로 사람을 멀리하게 된 민규의 남모를 고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 또한 유승호는 눈빛은 물론, 사소한 제스쳐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민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치밀한 대본 공부와 꼼꼼한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시청자 분들께 재미와 공감을 선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승호의 이러한 노력은 드라마를 통해 확인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는 12월 6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