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라이언 존슨 감독이 코끼리를 먹는 방법은?!



12월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로 처음 합류한 라이언 존슨 감독이 향후 전개될 완전히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을 모두 연출한다.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은 이전 시리즈의 시나리오와는 별개의 이야기를 다루며 지금껏 시리즈가 다루지 않았던 미지의 행성과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때문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전작들과는 독립된 작품으로 이 한 편만으로도 ‘스타워즈’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스타워즈’가 현대에 빚은 위대한 신화를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라이언 존슨 감독의 말에서 이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가 보여줄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다시금 기대하게 만든다. 흡사 ‘다크 나이트 3부작’으로 ‘배트맨’ 시리즈를 부활시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행보를 연상시키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에 다크 나이트 3부작에 비견되는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의 탄생을 알린다.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비밀의 열쇠를 쥔 히로인 레이를 필두로 핀, 포 등 새로운 세대가 중심이 되어 거대한 운명을 결정지을 빛과 어둠, 선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라이언 존슨 감독은 이전 작업 방식과 마찬가지로 직접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아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에 이번 영화를 현실적이고 정직하면서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가장 원형에 가까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이 덕분에 이번 영화에는 새로운 행성들에서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며 또한 익숙한 캐릭터들의 삶이 뒤바뀐다. 이에 대해서도 “모든 캐릭터의 이름을 하나씩 적은 후 그들이 무엇을 원할까, 어디로 나아갈 수 있을까, 그들이 맞서야 하는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했고, 그렇게 각 캐릭터의 이야기로 만들기 시작했다”고 작업 방식을 밝혔는데. 이를 두고 “코끼리를 먹으려면 한 번에 한 입씩 먹어야 하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었다”고 비유했다.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등극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뒤를 이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두고 라이언 존슨 감독은 “뛰어들지 않고 웅크리고만 있을 것인가, 그래서 우선 뛰어들었다”면서 “인생이 통째로 뒤바뀔 수 있는 사건이었고, 반드시 좋은 경험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그렇게 됐다”며 작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이언 존슨 감독을 비롯하여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완전히 독립된 이야기이자 “한 편으로 완벽한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전한다. 실제로 전작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연출해 역대 최고의 흥행을 이뤄내고 이번 작품에서는 제작으로 참여한 J.J. 에이브럼스가 시나리오를 읽고 자신이 감독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극찬해 기대감을 높인바 있다.

특히 이번 영화는 4개월이 걸려 완성된 세트를 비롯해 무려 120여 개의 실물 세트가 제작되어 실제 현실 세계처럼 리얼한 느낌을 강화했다. 세트뿐만 아니라 아일랜드의 각종 섬과 크로아티아 해안, 볼리비아 등의 로케이션, 또한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 개성 넘치는 크리처들을 비롯해 역대급 초대형 프로덕션을 통해 광활한 우주 속을 비행하는 전투기, 로봇, 스톰크루퍼 등을 비롯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마크 해밀, 데이지 리들리, 존 보예가, 오스카 아이삭과 아담 드라이버 등 전편의 흥행을 이끌어낸 주역들, 그리고 도널 글리슨과 앤디 서키스를 비롯해 베니치오 델 토로가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특히 이번 영화는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으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월 14일 전 세계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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