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구 전 종로서적 회장 별세

고(故) 장하구 전 종로서적 회장
장하구 전 종로서적 회장이 지난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장 전 회장은 함경남도 마전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법문학부 졸업 후 독일 하이델베르크대에서 유학했다.


젊은 시절부터 독일어 교본 등을 펴내는 등 출판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1963년 동생과 함께 서울 종로2가의 종로서적을 인수, 서점 업계 간판으로 키워냈다. 종로서적은 이후 다른 대형 서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2002년 문을 닫았다. 고인은 유명가수 장기하의 할아버지이기도 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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