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이슬람 사원에서 테러…최소 310여명 사상

24일 이집트 시나이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사원에서 무장괴한들의 테러 공격이 일어난 뒤 처참한 현장의 모습. 이집트 부안군과 전투 중인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된다. /EPA연합뉴스
이집트 이슬람 사원에서 24일(현지시간) 폭탄과 총을 동원한 테러 공격이 벌어져 최소 3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집트 관영매체인 메나통신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시나이 북부 비르 알아베드 지역의 알라우다 사원에서 테러가 발생해 최소 184명이 숨지고 125명 이상이 다쳤다고 밝혔다. 괴한들은 4대의 차량을 타고 예배 중인 사원에 난입했으며 보안군과 지지자들을 겨냥해 총을 난사하고 폭탄을 터뜨렸다고 이집트 당국은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테러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집트 보안군과 경찰 등은 북부 시나이 지역에서 IS 무장대원들과 전투해왔으며 지난 3년 동안 이집트 경찰과 군인 사망자만 수백 명에 달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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