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진선규, 남우조연상 수상…“아내 박보경 사랑합니다”



‘청룡영화제’ 배우 진선규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진선규는 25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다.


진선규는 영화 ‘범죄도시’에서 장첸(윤계상 분)의 오른팔 위성락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상 후 진선규는 눈물을 흘리며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잘 생긴 건 아닌데 조선족 아니고 중국에서 넘어온 거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진선규는 “떨려서 청심환 먹고 왔다. 상을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었어야 했다. 40년 동안 도움만 받고 살아서 이야기할 사람이 많다. 이 시상식 현장 어딘가에 보고 있을 아내 박보경이 사랑합니다. 어디선가 보고 있을 애 둘 키우는라 고생이 많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