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한 북한 초소 / 연합뉴스
북한군 병사가 귀순했던 JSA 통로에 도랑을 설치하고 있는 북한군.
북한이 북한군 귀순 사건 이후 개성에서 판문점으로 진입하는 도로인 ‘72시간 다리’ 통문 설치를 완료하고 새 경계병력도 배치를 끝냈다.
이제는 차량과 사람이 판문점으로 진입하려면 72시간 다리 앞 통문에서 신원 조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JSA(공동경비구역) 초소에는 기관총을 증강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무장지대(DMZ) 안에 있는 JSA 내에는 기관총을 반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전협정 정신이지만, 북한은 오래전부터 중화기를 반입해 놓고 있다.
북한은 귀순 병사가 차량으로 이동하다 콘크리트 턱에 걸렸던 통로에 최대 깊이 1m가 넘는 도랑을 팠다. 도랑 앞에는 나무 2그루를 심었다.
한편 귀순 병사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회복되어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내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병실 주변에는 경찰력이 증강되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