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최순실 딸 정유라 집 괴한 침입 흉기난동...1명 중상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뒤 법정에서 나오고 있다./연합뉴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의 집에 40대 괴한이 침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분께 서울 강남구에 있는 정 씨 자택에 40대 남성 A씨가 침입해 흉기를 휘둘러 정씨와 함께 있던 남성 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25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침입자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정씨의 주거지에 침입했다. A씨는 자택 경비원을 협박해 정씨가 거주하는 층으로 올라간 뒤 정 씨와 함께 있던 한 남성을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찔린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정씨와 금전 관계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피의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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