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D영상제작 스타트업 육성…포디리플레이에 100만弗 투자

"상생 앞장서 협력시너지 낼 것"

고윤전(오른쪽)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이 지난 24일 KT 광화문빌딩 이스트 사옥에서 정홍수 포디리플레이 대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030200)는 4차원(4D) 특수영상제작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포디리플레이에 100만달러(한화 약 11억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투자한 것으로 총 투자 규모는 약 450만달러다.


포디리플레이는 다수 카메라로 움직이는 형체를 촬영한 후 이미지를 연결해 360도 영상을 제공하는 타임슬라이스 기술 개발 업체로, KT는 지난해부터 사업육성을 비롯해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해왔다. 특히 포디리플레이와 5G 기반의 중계 서비스인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를 공동개발해 지난 6월 열린 U-20 월드컵 방송 중계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포디리플레이는 지난해 열린 LA로드쇼에 KT·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동반 참가했으며 이후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설립해 본사를 이전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중계에 자체 개발한 ‘4D리플레이’를 시범 적용하기도 했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포디리플레이는 사업협력과 투자를 통한 상생협력의 대표적 기업으로 KT는 앞으로도 벤처기업과 협업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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