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미국서 의료영상 진단 온라인SW 공개

웹사이트 통해 접속 이용 가능
폐 질환 진단... 유방암 조기 진단 내년 공개 예정

백승욱 루닛 대표가 ‘루닛 인사이트’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루닛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루닛이 12월 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신제품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로 AI 기반의 실시간 의료영상 진단 소프트웨어다.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 접속해 흉부엑스선을 이용한 주요 폐 질환의 실시간 진단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웹사이트에 의료 영상을 올리면 몇 초 안에 인공지능 진단 결과를 받는 방식이다.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폐암 결절, 기흉, 결핵, 폐렴과 같은 폐 질환의 진단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또 결함의 위험 수준 뿐만 아니라 병변의 위치도 알 수 있다. 진단 정확도는 98%다.


유방암 조기진단을 위한 유방촬영술용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백승욱 루닛 대표는 “루닛 인사이트를 통해 의료영상 진단 및 치료의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환자들을 위해 더욱 정확하고 일관되며 효율적인 임상 의사 결정이 가능해지도록 의료진에게 힘을 실어주고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SNA는 북미 최대의 영상의학기기 전시회로 전 세계의 영상의학 전문가, 영상의학기기를 다루는 기업체가 참석한다. 지난해 136개국 5만4,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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