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들이 제주신라호텔 프로그램에 따라 겨울 한라산 트레킹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제주신라호텔의 패밀리풀 플로팅 시네마. /사진제공=호텔신라
제주신라호텔의 어덜트풀 플로팅 시네마. /사진제공=호텔신라
여유로우면서 휴가다운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호텔 패키지 만큼 구미가 당기는 것도 없다. 그 동안 힐링이 목적지가 된 호텔 패키지가 갈수록 이색적인 체험을 위해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운 여행으로 변신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제주신라호텔이다. 제주신라호텔은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여행의 순간을 로맨틱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의미로 ‘글리터링 모먼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제주신라만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인 ‘G.A.O(GUEST ACTIVITY ORGANIZER)’ 중에서 겨울에 인기가 많은 한라산 트레킹과 딸기 따기, 감귤 따기, 버블 쇼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레저전문가 직원이 직접 동행하며 제주의 문화와 역사 설명과 함께 밀착 서비스를 해 준다. 체험 학습으로 활용도가 높아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고객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큰 맘을 먹지 않으면 쉽게 도전하기 힘든 한라산 트레킹은 가족 뿐 아니라 젊은 고객들에게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겨울 제주의 백미는 눈 쌓인 한라산과 숲. 설경과 눈꽃을 보기 위해 제주의 오름과 휴양림을 찾지만 한라산 만큼 손꼽히는 곳도 없다. 제주신라의 한라산 트레킹 프로그램은 하얀 눈으로 덮여 로맨틱한 겨울 왕국으로 변신한 놀라운 제주의 자연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이색 스포츠다.
낮에 제주의 겨울을 200% 만끽했다면 밤에는 제주의 달빛을 즐길 차례다. 제주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는 달빛과 화려하게 펼쳐진 조명 아래 사계절 내내 따뜻한 온수 풀로 운영되는 야외 수영장에서 밤 12시까지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겨 보자. 자쿠지에서 야외 노천 스파에 몸을 담그면 그 동안 쌓여왔던 피로가 말끔히 녹는 듯하며 여유와 관대함이 저절로 나오기 마련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 자체로 이국적인 제주, 더욱이 제주신라만의 환상적인 가든 속에 자리한 야외 수영장에서 온수 수영과 함께 즐기는 ‘플로팅 시네마’는 겨울 여행의 로맨틱함을 절정에 이르게 한다. 물 위에 몸을 둥둥 띄워서 영화를 보다 보면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 것 같다. 플로팅 시네마는 국내 호텔 중 처음으로 진행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글리터링 패키지는 △본관 산 전망 스탠다드 1박 △파크뷰 조식 2인 1회 △G.A.O. 프로그램 2인 1회 △와인 파티 2인 1회 △비치백 1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2박 이상 투숙 시 △풀사이드 바 수제 치킨, 포테이토&생맥주 2잔 1회 △3박 투숙 시에는 2박 혜택에 △미니바 Free 1회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
상영되는 영화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라라 랜드’와 재개봉, 뮤지컬 제작 등으로 흥행작의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비롯 어린이 고객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상영한다.
매일 밤 풀 사이드에서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를 초청해 라이브 콘서트도 진행해 야외 수영장에서의 화려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2018년 3월 31일까지.
다음달에는 제주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마켓’도 오픈한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작품 판매를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12월20일부터 31일까지 한라홀 로비에서 연다. 제주도에서 개인 공방을 운영하는 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호텔신라
다른 호텔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윈터 딜라이트’ 패키지는 어린이 고객을 위해 ‘짐보리 월드’ 놀이공간을 준비했다. 아이들의 감각, 창의력, 두뇌 활동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색과 모양의 짐보리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진 최고의 실내 놀이 공간인 이 곳에서 3차원 입체 자석 교구인 맥포머스, 세계 최초 LED 조립 완구인 레이저페그, 새롭게 출시된 창의 블록인 클릭포머스를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호텔 안에서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수 디톡스 셀프 스파’ 제품을 준비했다. 객실에서 해변의 깨끗한 공기나 바닷물, 해조 등을 사용해 심신을 상쾌하게 하는 해수 셀프 스파를 할 수 있도록 7만 5,000원 상당의 스파 제품을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메가박스 코엑스점의 영화 관람권 2매와 더 부티크 고메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이용권을 준다.
밀레니엄 힐튼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 터널, 다리를 건너 운행하는 화물 열차 등 다양하고 깜찍한 모양의 열차 70여대가 후원사의 로고를 달고 운행하고 있는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명물 ‘크리스마스 열차’를 어김없이 설치했다. 호텔의 마스코트 밀튼을 배경으로 한 별도의 포토존도 마련할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매년 겨울이 되면 300평 남짓의 야외수영장이 아이스링크장으로 모습을 탈바꿈한다. 아이스링크장은 호텔 주변을 수놓은 꼬마 전구들로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 커플들에게 크리스마스에 꼭 가고 싶은 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말까지 아이스링크 이용권이 포함된 겨울 패키지를 이용하면 모든 스파 프로그램이 30% 할인된다.
지적 감수성을 채우고 싶은 힐링 문화 여행을 원한다면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을 이용해도 좋다. 내년 3월 4일까지 선보이는 ‘아트 인 윈터: 다빈치 얼라이브’ 겨울 패키지는 세계를 감동시킨 블록버스터 전시 ‘다빈치 얼라이브: 천재의 공간’ 전시회 관람권 2매와 함께 다빈치 작품으로 제작된 스크래치 엽서를 선물로 준다.
어린이가 마치 겨울 캠핑을 하는 글램핑 기분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면 메이필드 호텔의 ‘Cozy & Playful Winter’ 패키지를 이용하면 된다. 어린이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스토리메이킹 보드게임인 ‘누구지?’ 게임 세트를 제공해 온 가족이 함께 놀이로 뭉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또 추가로 2만원만 내면 키즈 텐트를 설치해 줘 어린이가 실내에서 따뜻하게 여유로운 글램핑을 할 수 있는 기분을 만들어 준다. /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제주신라호텔 루프탑. /사진제공=호텔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