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필리핀 회의서 '韓 세정 운영 방안' 공개 '16개국 참석'

한승희 국세청장이 27일 필리핀에서 열린 제47차 아시아 지역 국세청장회의(Study Group on Asian Tax Administration and Research·SGATAR)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 성실신고 지원과 납세자 권익 보호, 지능적·고의적 탈세 엄정 대응 등 한국의 세정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SGATAR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과세당국의 조세행정 협의체다. 세정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1970년에 결성된 바 있다. 이번 회의는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베트남 등 16개 회원국 국세청장과 고위급 관료가 참석했다. 월드뱅크,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프랑스, 인도 정부 관계자도 참관인(옵저버)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GATAR 회원국 국세청장들은 재화와 용역,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역이 확대됨에 따라 이중과세를 해소하는 게 절실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무형자산에 대한 이전가격 산정방안 △과세정보 수집 및 활용방안 △세무행정 인적자원 관리방안에 대한 각 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실행 가능한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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