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28일 오전 GS홈쇼핑 등에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문건을 압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GS홈쇼핑이 2013년 협회에 건넨 1억여원 후원금이 수상하게 사용된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GS홈쇼핑 후원금이 빼돌려진 롯데홈쇼핑 후원금 3억원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검찰은 롯데후원금 가운데 1억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전 전 수석 비서관 출신인 윤모씨 등 3인을 구속했다. 구속 후 추가로 포착된 횡령 자금을 포함해 이들이 빼돌린 협회 자금은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해 롯데홈쇼핑이 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보강 수사 후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