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7일 ‘퍼스트 발행어음’ 1호 고객으로 가입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발행어음 상품이 판매 이틀 만에 5,000억원이 완판됐다.
업계 최초로 초대형 투자은행(IB)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 판매에 나선 한국투자증권은 28일 오후 2시에 ‘퍼스트 발행어음’이 5,000억원으로 마감됐다고 밝혔다. 27일 판매를 시작해 첫 날 하루만에 4,141억원을 팔아치운데 이어 이튿날에도 일찌감치 많은 자금이 몰려 조기에 판매가 종료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추가 판매는 투자처 등을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연내 1조원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발행어음은 퍼스트 발행어음과 발행어음형 CMA로, 퍼스트 발행어음은 수시형과 약정형으로 구분된다. 수시형 수익률은 연1.20%이고, 약정형 연수익률의 경우 ▲7일~180일 1.2~1.6% ▲181~270일 2.0% ▲271일~364일 2.1% ▲365일 2.3% 등 기간에 따라 차등 수익률이 제공된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발행어음형 CMA 수익률은 연1.2%이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