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에 5선 국회의원 출신인 이미경(57·사진) 사단법인 여성의정 공동대표가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이로써 코이카는 김인식 전 이사장이 최순실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 속에 지난 4월 사임한 후 7개월 만에 후임 이사장을 맞게 됐다. 이 신임 이사장은 15~19대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 때는 문재인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코이카 이사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며 임기 만료 후에는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외교부는 “이 이사장이 국제사회의 새로운 개발목표인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긴요한 교육, 양성평등, 포용적 경제 성장, 평화·제도 등의 개발 이슈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이카 운영의 효율화 및 민관 협력을 통한 개발 협력 파트너십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