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재시스템 AI로 고도화를"

IBM 재난·재해분야 전문가들
인지분석기술 등 7개안 권고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IBM의 재난·재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부산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산시와 한국IBM은 최근 ‘스마터 시티 챌린지 부산’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해 부산 지역 자연재해 예방과 대응책 개선에 대한 7개 권고안을 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터 시티 챌린지는 IBM의 분야별 컨설팅 전문가들이 특정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무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부산 컨설팅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컨설팅, 에너지 및 공공 산업, 모바일 무선통신 및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로 구성된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부산 프로젝트팀이 참여했다.


부산 프로젝트팀은 부산의 현재 재난 관련 IT시스템에 인지분석기술을 활용해 예측 가능한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고도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 현재 보유한 다양한 재난 관리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해 업무 플랫폼을 개발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기존 CCTV나 센서에도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통합전략을 수립할 것과 공공안전을 위해 민관 협력 도시재해 예방 및 복구센터를 건립하는 방안 등도 제안했다.

IBM은 이 권고안을 통해 1년 안에 바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와 향후 2년 이상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프로젝트 등을 단계별로 나타낸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권고안에 대한 우선순위와 실행 가능성을 고려해 시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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