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신앙의 신부이자 형 ‘대원’ 역에 베테랑 배우 원근희가, 신을 부정하고 인간의 욕망에 몸을 맡긴 동생 ‘대철’ 역에 중견 배우 김예기가, 사랑의 아픔에 불안하며 신앙에 기대여 온 테레사 역에 중견 배우 임은연과 유모 역에 중견배우 이은향 등이 출연하며 무대를 인간 본연의 욕망을 격정적으로 표출한다.
신과 인간에 관한 진지한 성찰과 사색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동생 ‘대철’과 형 ‘대원’이 신(神)이라는 거대한 바다를 뛰어 넘으려고 발버둥 치는 연어 같은 인간의 삶은 처절한 몸부림으로 대변된다. 이번 연극을 통해 인간에게 공존하는 본능과 이성, 쾌락과 절제, 믿음과 불신,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이 내밀하게 부딪치며 어느덧 신과 인간존재에 대해 근원적 질문을 제기한다.
대학로 소극장 오는 12월 1일부터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