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재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200’에서 198위를 차지하면서 저력을 드러냈다. 발매 첫 주 7위로 ‘빌보드 200’에 진입한 뒤 6주 연속 차트에 머무르다 순위권을 벗어난 지 한 달 만에 역주행 인 것.


이는 방탄소년단의 미국 방문 및 리믹스곡 발표 효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9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DNA’ 무대를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해당 방송이 A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데 이어 28일엔 NBC ‘엘렌 드제네러스 쇼’를 통해 ‘마이크 드롭(MIC Drop)’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해당 곡은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가 리믹스하고 래퍼 디자이너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마이크 드롭’이 전 세계 50여 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가운데 29일 ABC ‘지미 키멜 라이브’,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등 미국 방문 동안 녹화한 프로그램 방영이 이어질 예정되어 있기 때문인 것. 특히 ‘지미 키멜 라이브’는 야외무대에서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돼 현지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도 50번째 1위를 달성하면서 변치 않는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트위터ㆍ인스타그램ㆍ유튜브 등 SNS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론되는 가수들의 관련 정보를 집계한 순위로 알려졌다. 기존 팬뿐만 아니라 새롭게 방탄소년단을 알게 된 사람들의 ‘리액션 영상’ 등이 이어지면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8~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에피소드3-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 콘서트를 통해 활약할 예정이다.

[사진=NBC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