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닷컴, 뉴프라이드코리아와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

독자적 온라인 후불제 쇼핑몰 시스템으로 중국 진출 & 국내 중소기업 해외판로 지원

국내 최초 온라인 후불제 쇼핑몰 외상닷컴(대표 여태식)은 코스닥 기업인 뉴프라이드 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뉴프라이드코리아(대표 심정현)와 중국 역직구 시장 공동진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삼성동 뉴프라이드 코리아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양사는 중국 역직구 시장 공동진출에 합의하고 온라인 후불제 쇼핑몰 시스템 구축 및 상품공급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외상닷컴은 ‘온라인 후불제 쇼핑몰’이라는 혁신적인 온라인 유통 시스템과 운영노하우를 공급하고 뉴프라이드 코리아는 유통상품의 공급을 맡게 된다.

지난해 국내 최초 후불제 쇼핑몰 개념을 선보인 외상닷컴은 ‘할인에 외상을 더하다’라는콘셉으로 상품 구매 시, 일정 금액을 선 결제로 결제한 후 남은 금액은 1개월에서 36개월 안에 할부 수수료나 이자 없이 돈 생길 때 자유롭게 갚는 새로운 방식의 자유결제서비스(Free Pay Back)로 주목 받고 있다. 뉴프라이드 코리아는 뉴프라이드 코퍼레이션(New Pride Corporation)의 자회사로 뉴프라이드 코퍼레이션은 국내 증시에 상장한 최초의 미국기업이다. 화물을 선박(항로), 열차(철로), 트럭(육로) 등 여러 가지 운송수단을 이용해 한 번에 목적지까지 중단 없이 수송하는 운송시스템인 인터모달(Intermodal)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복합물류기업이다.

해외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국내 제품을 구매하는 ‘역직구’ 시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급성장해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해외 직접판매액 규모는 2조293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가 급증, 해외 직접구매액인 1조9079억원을 추월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액의 78.7%를 차지하는 큰 손으로 중국 역직구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태식 외상닷컴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중국시장에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든 온라인 유통 모델로 진출한다는데 자부심을 가진다”며 “유통 한류의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 판로를 지원하고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자산과 노하우로 구축된 중국 역직구 쇼핑몰은 내년 초 론칭 예정으로 양사는 이번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홍콩, 싱가폴,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권을 비롯해 미국 등 영미권까지 세계 역직구 시장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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