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스마티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 5년간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에게 총 100만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이를 위해 40여개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성남 금토, 의왕 월암, 부천 원종 등 신규 공공택지 9곳을 공개했다. 정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그린벨트 등에 내년까지 40여곳의 신규 지구를 확보할 방침이다.
택지개발로 정부는 공공임대주택(65만가구), 공공지원주택(20만가구), 공공분양주택(15만가구) 등 공적주택 총 100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2만가구는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공급된다. 국토부는 이 같은 주거복지 로드맵 추진에 5년간 119조4,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당초 주거복지 로드맵에 담길 것으로 전망됐던 ‘임대차시장 투명성·안정성 강화’ 방안을 오는 12월 중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