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원화 강세를 촉발 시킨 재료들이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며, 금통위 이후 통화 정책에 대한 경계감도 당분간 완화될 것을 기대. 원화의 강세 폭이 기존 신흥국 통화의 가치회복 수준을 따라잡았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음. 증시 외국인 투자자들도 추가적인 원화 강세에 베팅을 하고 있지는 않은 모습.
-원화 강세가 우려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수출 경쟁력 훼손이나 실질실효 환율을 보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려움. 한국의 실질 실효환율은 명목 환율과 달리 연초 대비 1.4% 수준 상승한 것에 불과 함. 여기에 글로벌 물동량의 회복 국면이라는 점까지 고려하면 수출에 대한 부담으로 연결할 이유가 없어 보임. 환율의 부정적 작용 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생각해 볼 필요.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