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계자는 30일 “한국은행 금리인상 결정을 정부가 평가할 대상은 아니”라면서도 “최근의 경기 회복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미 시장에서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대비해 왔기 때문에 경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경기 회복세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935%에서 2.153%로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등 이자율도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해 오른 상태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추가로 대출금리가 오를 경우 서민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의 빚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가계부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변화를 잘 지켜보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