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터넷서 불법 판매한는 비아그라·시알리스 모두 가짜"

식약처 온라인 불법판매제품 20건 검사 결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으로 불법판매되고 있는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의 ‘성기능개선 표방제품’ 20건을 수거 검사해본 결과 함량과 성분이 표시사항과 모두 다른 가짜로 판명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일부 제품에서는 표시사항보다 최대 188% 많은 성분이 검출되거나 반대로 아예 유효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주의를 필요로 했다. 식약처는 발기부전 및 조루 치료를 표방하는 제품 15건과 각성·흥분 효과가 있다고 표방하는 제품 3건, 스테로이드 제품 1건, 낙태 표방제품 1건 등을 조사했다.


식약처 측은 “인터넷에서 불법 판매되는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를 알 수 없고 낱알 상태로 유통되며 이물질과 유해성분이 들어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의약품 불법판매 신고는 식약처 홈페이지 ‘신고센터’나 종합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