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는 2018년도 임원인사에서 파격 승진으로 조직 내 변화와 혁신에 속도를 냈다.
류재철 LG전자(066570)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전무 승진 1년 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트윈워시, 스타일러, 코드제로 A9 등 시장선도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은 덕분이다. 정수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비그룹장 겸 공정장비담당은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단숨에 두 계단 뛰어올랐다. 핵심 장비 내재화 및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첫 여성 전무가 된 류혜정 상무는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이다.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IFA 2017’에서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과 함께 스마트홈과 관련된 LG의 미래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LG화학(051910)에서는 이진규 수석연구위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울대 화학부 교수 출신인 이 부사장은 무기나노소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LG화학 입사 후 전사 차원의 연구개발(R&D)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최승돈 연구위원을 2단계 높여 전무로 발탁 승진시켰다. 또 LG화학 최초 외국인 임원으로 중국남경법인 광학소재생산담당 주지용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LG화학 최초 여성 전무로는 조혜성 중앙연구소 분석센터장 상무가 뽑혔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