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3·4분기 공장 가동률 70%를 기록한 미국공장의 경우 4·4분기에 손익분기점 기준인 80%를 넘길 경우 영업이익률 5%까지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의 경우 4·4분기에 연중 분기 기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량 80%가 신차용(OE)타이어라는 특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각에 대해서는 “마침내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있어 끝이 보이고 있다”며 “10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금호타이어에 대한 실사가 재차 진행 중으로 12월 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2차’ 매각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11월 28일 금호아시아나의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리스크가 하나 더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금호 상표권을 둘러싼 허용 여부만이 메이저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판단되는 가운데 세계 14위 타이어 업체로서 중국, 미국, 베트남 등에 해외공장이 있는 관계로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1차 인수전에서 더블스타가 외국업체라는 이유로 기술 유출 등의 우려 제기된 것을 고려해볼 때, 국내 기업의 인수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내다봤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