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원유 감산 연장 합의에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7%(10센트) 오른 57.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1월물은 배럴당 0.72%(46센트) 오른 63.5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비(非)OPEC 산유국이 원유 감산 시기를 내년 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지만, 유가는 강보합세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감산시한 연장은 이미 유가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금값은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당초 비판적 입장을 취해오던 세제개편안에 대해 지지를 선언, 감세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44% 떨어진 1,280.5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