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 역을 맡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라이징스타로 떠오르는 배우 고은성. 그리고 클로디어스 역에 배우 양준모, 임현수. 거트루드 역에 김선영, 문혜원. 오필리어 역을 맡은 정재은 등 각각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몰입된 배우들은 인간이 지닌 고뇌와 양감의 감정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배우들의 열연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공연 되고 있는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의 명장면 베스트 3를 소개한다.
죽은 선왕이 유령의 모습으로 나타나 ‘햄릿’에게 ‘복수를 해달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이 아버지의 동생인 ‘클로디어스’의 계략인 것을 알고 복수를 다짐한다. 이 장면에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삼촌 ‘클로디어스’에 대한 분노, 그리고 복수를 해달라는 선왕의 음성으로 극의 서막을 이끌어 간다. 한 관객은 “1막의 햄릿과 선왕 유령의 듀엣은 숨죽이고 들었다. 압도적이다!!!”(인터파크 ID: hrhel***)라며 ‘클로디어스’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는 ‘햄릿’과 억울한 죽음을 당한 선왕의 호소력 있는 듀엣으로 이루어진 이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뽑았다.
죄책감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클로디어스’, “날 용서하소서”
선왕의 유령을 만난 후 혼란스러워하며 방황하던 햄릿은 어머니 거트루드가 보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아버지의 죽음을 재현한 연극으로 클로디어스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작전을 꾀한다. 클로디어스와 거르투르 앞에서의 연극을 보자 사색이 된 얼굴로 자리를 뜬 클로디어스가 빠져 나와 자신의 형이자 엘시노어의 선왕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결국 이 자리의 주인은 자신이라 다짐하며 왕관을 쓴다. 클로디어스가 갖는 죄책감과 왕에 대한 야망을 동시에 드러내는 이 장면 역시 <햄릿:얼라이브>의 명장면으로 뽑혔다.
가혹한 운명을 마주하고 고뇌에 사로잡힌 ‘햄릿’, “사느냐 죽느냐”
선왕과 오필리어의 죽음 그리고 목숨을 건 레어티스와의 대결을 앞둔 가혹한 운명 앞에 고뇌하는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가 관객들이 뽑은 뮤지컬 <햄릿:얼라이브>의 명장면으로 선택됐다.
인터파크 ID: jungs***는 “죽느냐 사느냐 노래를 부를 때가 이 극의 묘미인 것 같네요. 마치 그 장면을 위해 달려온 것처럼 임팩트 있었습니다.”라며 ‘사느냐 죽느냐’에 대한 관람 소감을 밝혔다. 개막 전 배우 홍광호의 뮤직비디오 공개로 이미 관객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 곡은 절정으로 치닫는 작품에서 최고의 정점을 찍으며 관객들을 파격적인 결말로 인도한다.
탄탄한 스토리와 현대적인 음악 그리고 살아 숨쉬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뮤지컬 <햄릿:얼라이브>는 오는 12월 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3차 티켓 오픈을 한다. 뮤지컬 <햄릿:얼라이브>는 마지막 티켓 오픈 기간 중 1월 9일(화)부터 1월 21일(일) 공연 예매 시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지극히 고전적이지만 가장 현대적인 ‘햄릿’을 그릴 뮤지컬 <햄릿:얼라이브>는 오는 2018년 1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