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키움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 증대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30일 8,402억원을 투자해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500억원을 더 투자해 서산 7호기를 지으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능력이 2020년 12.2GWh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추가 수주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 중이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재작년에 고성능 폴리에틸렌인 넥슬렌을 가동했고, 미국 최대 석유화학기업 다우케미칼로부터 에틸렌 아크릴산 사업(EAA)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부문을 인수해 고부가 포장재·접착제 시장에도 진출했다”며 “석유부문에 2020년까지 1조원가량을 투자해 감압 잔사유 탈황 설비(VRDS·하루 4만 배럴 생산)도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