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추진한 지역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 브랜드 사업이 또 한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전’에서 ‘이바구길’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으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지역문화대표브랜드 공모전은 지역의 문화브랜드화 사업들 중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지역 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상이다.


부산시와 동구가 응모한 ‘이바구길’은 이야기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으로 이바구길에는 골목길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지역성과 역사성을 살려 지역의 특색있는 테마형 골목길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생 부산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지역문화브랜드’ 수상은 그간 지역문화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해 중앙정부에서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이러한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시는 이보다 앞선 2015년께 원도심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로 지역문화브랜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