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귀순 북한 병사 죽까지 먹는 단계” 완전한 치료 멀었다? “선거제도 궁금해해”
1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교수는 귀순한 북한 병사에 대해 “전임 대통령 정도까지만 알고 지금 새 대통령의 정부가 꾸려진 것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국종 교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그런 걸 얘기해주면 선거제도가 그렇게 정말 있는가 궁금해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국종 교수는 “젊은 청년이다 보니 호기심도 많다”며 “우리의 자유로운, 일반적인 생활상을 많이 얘기해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귀순 병사 오청성 씨(25)에게 낯선 곳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 받도록 TV 드라마나 방송 프로그램, 연예계 등 가벼운 얘기를 많이 한다고도 전했다.
이국종 교수는 “일반병실로 와서는 미음을 섭취했고 지금은 죽까지 먹는 단계”라고 밝혔으며 “기존에 갖고 있던 기저질환이 많기에 지금도 애를 먹고 있다”며 “완전히 치료가 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수술복이 아니라 해군 정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더 눈길을 끌었다.
이국종 교수는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의 치료를 맡아 완치시킨 인물로 ‘아덴만의 영웅’으로도 유명하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