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美국방 “北에 대한 외교적 해결 노력 계속할 것”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도 불구하고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30일(현지시간) 국방부 청사에서 파예즈 사라지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나는 외교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통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 “외교는 우리가 군사적 옵션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힘을 받는 것”이라며 힘에 의한 억지를 바탕으로 한 외교적 해법 원칙을 강조했다. 미 정부는 지난 29일 북 미사일 도발 이후 일각에서 ‘최대의 압박’ 전략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대북 제재·압박 수위를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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